숭고관 인간애1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난 인간애, 재난 영화 '히말라야' vs '에베레스트': 산악인의 숭고한 약속과 생존의 본질 프롤로그 - 신의 영역, 인간의 발자취가 남긴 약속 지구상에서 가장 높고 신비로운 존재,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는 수많은 산악인들의 꿈이자 동시에 극한의 재난 현장입니다. 해발 8,000미터 이상의 데스존(Death Zone)은 인간의 생존을 허락하지 않는 신(神)의 영역이라 불리죠. 오늘 우리는 이 경이롭고도 잔혹한 산을 배경으로 한 두 편의 감동적인 재난 영화, 故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엄홍길 대장의 숭고한 여정을 그린 '히말라야'와 1996년 에베레스트 조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베레스트'**를 통해 산악 재난의 본질과 인간 심리의 깊이를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두 영화는 모두 극한의 고산 환경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사투를 그리지만, 접근 방식과 메시지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히말라.. 2025.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