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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행복 법칙 - 내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과 함께 있다.

by goodleader01 2025. 5. 7.

프롤로그-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행복을 찾아 살아갑니다. 때로는 아주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해야만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멀리 떠나야만, 대단한 것을 소유해야만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믿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위대한 작가는 행복에 대해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미국 현대 문학의 개척자로 불리며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한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1899-1961)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노인과 바다등 시대를 초월한 명작들을 남겼습니다.

 

그의 깊은 통찰(洞察)은 문학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에도 닿아 있었나 봅니다. 그는 행복이 그리 멀리 있지 않으며, 우리의 손이 닿는 가까운 곳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 나아가 타인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깊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를 후세 사람들은 헤밍웨이의 행복 법칙(hemingway's law of happiness)'이라 부릅니다.

 

어느 심리학 교수의 사례 - 나의 풍선, 너의 행복

어느 대학의 심리학 수업 시간,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각자에게 나눠준 풍선에 자신의 이름을 크게 써넣고 바람을 가득 채우라고 했습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개성 있게 풍선에 이름을 적고, 형형색색의 풍선에 설렘을 담아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준비가 끝나자 교수님은 모든 풍선을 교실 천장으로 날려 올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수십 개의 풍선이 천장 가득 떠다니며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교수님은 다음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지금부터 5분 안에 여러분 자신의 이름이 적힌 풍선을 찾으세요!”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천장을 향해 손을 뻗고, 여기저기 흩어진 풍선 더미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교실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서로 부딪히고, 발에 걸려 넘어질 뻔하고, 다른 사람의 풍선을 건드리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풍선을 찾으려는 욕심에 눈이 멀어 주변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5분이 지났지만, 놀랍게도 자신의 풍선을 정확히 찾아낸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다들 지치고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교수님은 새로운 지시를 내렸습니다. ", 이제 규칙을 바꾸겠습니다. 이번에는 여러분 손에 잡히는 아무 풍선이나 잡으세요. 그리고 그 풍선에 적힌 이름을 보고, 그 풍선의 주인에게 가져다주세요.” 학생들은 처음에는 조금 의아했지만, 이내 새로운 규칙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마다 손에 잡힌 풍선의 이름을 확인하고는 "이거 김민준 풍선!”, "최유리 거 여기 있어요!”라며 주인에게 풍선을 건네주었습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불과 1~2분 만에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풍선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서로의 풍선을 찾아주는 단순한 협력을 통해, 모두가 그토록 찾던 자신의 풍선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교실 안은 조금 전의 혼란 대신 웃음과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례 심리 분석 -함께할 때 빛나는 행복의 원리

풍선 이야기 사례는 헤밍웨이의 행복 법칙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첫 번째 시도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풍선만을 찾으려 했을 때, 그들은 경쟁하고 갈등하며 결국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행복을 오롯이 개인의 소유물로 여기고 타인과의 관계나 상호작용을 배제했을 때 겪게 되는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면 시야가 좁아지고, 오히려 목표 달성이 더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 학생들은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타인의 풍선을 찾아주는 행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자신의 풍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타인의 행복을 돕는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발견하고 증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타인을 돕는 행위는 우리 뇌의 보상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서로 돕고 나누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유대감과 소속감은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깊은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헤밍웨이가 말한 "타인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는 구절은 바로 이러한 상호 연결된 행복의 원리를 꿰뚫어 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고립될 때 불행하기 쉽지만, 함께 소통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때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일상 속 헤밍웨이 행복 법칙 실천하기 5가지 팁

헤밍웨이의 행복 법칙을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손이 닿는 가까운 곳에서 꽃밭을 만들듯,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행복이 될 수 있습니다.

 

10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기

주변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등 따뜻하고 긍정적인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나의 작은 말 한마디가 상대방의 하루에 기쁨을 줄 수 있고, 그 반응을 통해 나 또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작은 도움 나누기

무거운 짐을 든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거나, 길을 잃은 사람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등 일상 속 작은 도움을 나누세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한 친절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줍니다.

3) 진심으로 경청하기

친구나 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때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눈을 맞추며 진심으로 귀 기울여 주세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으며, 이는 깊은 신뢰와 연결감을 형성합니다.

 

4) 함께 웃고 슬퍼하기

기쁜 일이 있을 때 함께 웃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어깨를 빌려주는 등 감정을 함께 나누세요.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고, 슬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진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5) 감사 표현하기

나에게 도움을 주거나 좋은 영향을 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현하세요. 감사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커지고 관계가 더욱 돈독해집니다.

 

에필로그 - 행복의 정원, 함께 가꾸어요.

헤밍웨이는 "행복을 가꾸는 것은 자기 손에 닿은 곳에서 꽃밭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풍선 이야기처럼, 우리의 손이 닿는 그 가까운 곳'은 바로 우리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임을 깨닫게 됩니다.

 

행복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거창한 목표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웃고, 서로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며,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만끽하는 바로 지금 여기에 존재합니다.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가기보다 때로는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돌아보고,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보세요. 나의 행복이 타인의 행복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함께 웃고 서로 돕는 삶 속에서 진정한 기쁨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남은 인생은 짧다고들 이야기하지만, 그 짧은 순간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살아간다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웰빙'이 아닐까요? 공자님 말씀처럼 즐기는 자가 최고이고, 키케로의 말처럼 젊은이 같은 활기로 인생을 즐기는 노인은 만나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우리 모두 헤밍웨이의 가르침처럼, 함께 행복을 가꾸는 정원사가 되어 아름다운 삶의 꽃밭을 만들어나가요.